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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종진
Homepage   http://www.mongol91.com
Subject   기감 기독교세계 2004년 1월호 게재된 내용
안녕하십니까? 우리 주님 예수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몽골공화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진 선교사입니다.

저는 몽골에 선교사로 나온지 1년 6개월이 지나갔습니다. 두 번의 겨울을 맞게 된 것입니다. 추위도 추위려니와 긴 겨울동안 연료로 사용하는 석탄냄새 때문에 참 힘든 겨울을 나게 됩니다. 겨울에는 오전과 오후 저녁이 되면 온 도시가 석탄연기로 자욱하여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됩니다. 그래도 이곳 사람들은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겨울보다도 해동이 되어가는 봄을 제일 싫어하는 계절로 말합니다. 봄이 되면 우리나라도 예전에 겪었던 보리고개같은 것을 거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한 메마른 들판에 바람이 불면서 거친 모래바람이 불어오고 또한 고원지대(평균 해발 1,500m)의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입니다. 5월 하순까지 눈보라가 치는 날이 있고, 2003년도에는 6월 20일경에는 자두만한 우박이 쏟아져 내려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덕이 심하고 까다로운 사람들에게 '봄 날씨'같은 사람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몽골에 오시면 아직도 우리가 신기해 할 만한 일들이 수도인 울란바타르에서도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공중전화가 거의 없고 사람들이 큰 하얀전화를 들고 길거리에서 서있는 모습들입니다. 이 전화는 무선전화로서 길가는 사람들이 이것으로 전화를 하고 돈을 내는 것입니다.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고, 석탄냄새와 자동차 매연이 가득한 겨울에도 옷을 두껍게 입고 모자쓰고, 마스크를 한 전화맨(여자도 많음)들이 길가에 안거나 서서 고객을 기다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길거리에 체중계를 내어다놓고 앉아있는 노인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지나가는 사람이 체중을 재고 50원정도의 사용료를 내는 상품입니다. 누가 저걸 사용할래나 하기도 하지만 친구나 연인끼리, 시골 촌부들도 몸무게를 재면서 서로 웃고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선교사로 나오게 된 직 · 간접적인 원인은 故 김성호군 때문입니다. 성호는 2000 7월에 한 선교단체에서 주관하는 단기선교팀과 함께 몽골에 와서 지방의 한 교회의 낙후된 지붕수리를 하던 중 감전사고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성호군의 아버지가 되시는 김여일 목사님(노원지방, 송천교회)과 송천교회는 이 사건을 몽골영혼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급한 하나님의 신호로 받아들이시고 몽골선교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제가 몽골선교사로 파송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제가 하는 사역은 지방의 교회사역과 수도 울란바타르의 교회개척과 후레 정보통신대학(교목. 교수, 기감 정식 후원학교, 김진호 감독회장 이사장)사역입니다.

지방의 교회사역은 고 김성호군이 소천한 교회의 선교지를 이양받아서 2002년 8월부터 정식으로 내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울란바타르에서 460km 떨어진 아르바이헤르란 도시로서 인구 30,000명 정도의 지방도시입니다. 한 달에 한 두 번 정기적으로 내려가서 현지지도자와 교인들을 교육하고, 교회의 중요한 행정사항을 결정하는 일들을 합니다. 2003년 3월에 낙후된 건물옆에 새로운 교회건축(65평정도)을 시작하여(원주봉산교회지원, 장시천 목사) 현재 마무리작업을 남겨놓은 채 수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방정부에서 교회건축에 대한 행정적인 조치를 아직 풀어주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2월에는 선교지를 다녀오던 도중 눈덮힌 들판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몽골의 겨울들판, 저녁 8시 30분에 당한 교통사고로 다음 날 아침 5시 30분까지 들판에서 구조의 손을 기다리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대파된 차안에서 혼자 9시간동안 참으로 많은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몽골선교와 나의 사명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한국에 있는 기도해 주시는 교우들과 친지들... 그리고 저는 이런 사고가운데서도 털끝하나 상하지 않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참 많이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하나님의 계획은 바로 그 아르바이헤르지역에 제 2의 교회를 2003년 9월에 개척하게 하셨습니다(월곡교회, 김종훈목사). 앞으로 이 지역에 도시 구역별로 5교회정도를 더 개척하여 몽골 중앙내륙의 선교 교두보를 만들고 지방선교의 중요한 도시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2002년 10월에 저를 파송한 송천교회에서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타르에 교회와 선교센터를 건축할 땅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2003년 4월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선교센터 겸 교회건물을 건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교지에서 교회를 건축한다는 것이 국내에서는 생각지 못한 참 많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 사막과 같은 몽골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한국에 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 공정이 늦어지게 되었을 때에는 참 뭐라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몽골에서 비가 와서 공사가 늦어졌다고 말하면 누가 믿어줄까?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8월초에 잡힌 봉헌예배때는 봉헌예배를 드리는 시간에 교회 의자와 강대상이 들어오고, 그날 교회 계단이 완성되기도 하였고, 바닥도 천장도 벽도 의자도 없는 와중에 150명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감격의 봉헌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교회, 선교센터 3층에서 올해 8월 셋째주부터 정식으로 시작된 교회입니다. 삼청교회(문희수 목사), 수원시온교회(하근수목사)의 여름 단기선교활동의 열매로서 시작된 이 교회는 주일아침예배 60여명, 오후 아동부 예배 30여명이 꾸준히 모여서 교회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어린양 찬양단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난한 몽골의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찬양단을 만들어 한국에 한 번 가려고 합니다. 이 일을 위해 10명의 청소년들을 위한 비행기표와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말씀해 주신 교회도 생겼습니다. 이 찬양단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과 몽골의 전통 음악, 그리고 몽골의 문화를 가지고 한국에 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MMC(Mission Mongolia Community) 선교센터가 지어지면서 다양한 사역들이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랑의 빵 기계(수원평화교회, 이수기 목사)시설이 준비되었고, 20여대의 컴퓨터로 컴퓨터실이 준비되었고(종교교회), 15인승 선교차량(노원지방)이 마련되고, 특히 이곳에서 감리교성경학교가 감리교 몽골선교회 후원으로(회장 이승호 목사) 정식으로2003년 10월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곳을 본부로 현재 사랑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2002년 2월에 개교한 학교로서 정식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울란바타르의 청소년들에게 학업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현재 5학급에 70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후원. 용유중앙교회 홍인수 목사, 솔샘교회 이흥영 목사). 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월급과 학용품전체를 후원하고 있고, 앞으로 선교센터와 연결하는 컴퓨터 한글교육 신앙교육등을 확대시켜 나갈 것입니다.

선교센터는 또한 30명정도가 묶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와 세미나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단기 선교여행을 위한 시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MMC 선교센터는 현재 다양한 사역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교법인(Good News Community) 허가를 받았고, 건물 준공허가도 12월초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종교법인 [Mission Mongolia Community] 허가를 위한 서류를 이미 접수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기독교 종교법인 허가를 정식으로 정부에서 받으면 합법적으로 기독교복음전파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기게 됩니다. 이 일을 위해서 또한 센터운영의 재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선교활동을 위한 재정적인 후원이 필요한 때가 되었습니다. 후원교회와 협의하여 이미 MMC의 건물은 하나님께 봉헌하였고, 누구든지 몽골선교를 위해 조그만 마음을 가진 분들과 다양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선교사로 파송된 지 1년 6개월이 지나는 기간동안에 저는 언어와 문화를 익혀나가면서 최선을 다한다고 달려왔습니다. 때로는 심신이 스트레스 때문에 수일동안 집을 떠나 쉬기도 하였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1주일정도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를 세우고 몽골의 복음전도를 위한 기초를 만드는 일을 2년안에 마쳐야 한다는 생각에 노심초사하며 지금껏 왔습니다. 한국에 120여년전부터 미국선교사들을 통해 받은 선교의 빚을 갚아야 한다는 심적 부담도 저에게는 작용하고 있습니다.

몽골은 창조적 추수지역으로 구분되는 특수한 지역이며 전형적인 미전도국가입니다. 기독교인구 1%미만의 이 나라는 복음을 전하면서 거두는 복음적 수용성이 큰 나라입니다. 선교 10년이 지났고(1991년 개방), 이제 선교 20년으로 나가고 있는 현재 몽골인에 의한 몽골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돕는 자로 그 역할을 해야 겠다는 부담이 저에게는 있습니다. 저와 저의 가정, 그리고 MMC사역과 몽골선교 전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샬롬

연락처 976-11-454-123(집)
976-9191-1230(핸드폰)
홈페이지 (몽골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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