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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재필
Subject   몽골단기선교일기 -4


< 2003.08.31>





울란바토르에서 맞는 주일 아침이다. 어제 저녁늦게까지 일을 하고 잔 탓인지 오늘 몸이 약간

찌뿌둥하다. 10시 30분에 예배를 시작하는데 주로 인근에 사는 학생들이 예배에 참석하였고

상대적으로 어른들은 많이 눈에 띄지 않았다. 어른들은 주일날에도 많이 생업에 종사하는 까닭인것

같았고, 그런 면에서 좀 더 자유롭고, 사고도 어른들에 비해 열려있는 학생들이 예배에 많이

참석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한국에서 가지고 온 프로젝터를 처음으로 설치해서

예배에 사용하였다. 프로젝터는 찬양가사를 띄워주는데에 사용하였는데, 찬양할때 아주 좋은

보조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몽골어로 된 찬양가사라 전혀 이해할 수 없었지만, 흥얼거리며

어깨를 들썩 거리며 함께 찬양하니 말이 다르나 마음은 하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한국에 있을때 우리 교회에 나오셨던 뽈더라는 분이 아들과 딸을 데리고 교회예배에 참석하셨다.

뽈더는 어제 드신 술이 아직 덜 깨신 것 같았다. 그래도 한국에 있을때 많은 도움을 주신 목사님을

만나기 위해서 아들과 딸을 대동하고 이곳을 찾아오신 것 같다.

이곳 몽골 남자들은 술, 담배를 너무 과도하게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어린 학생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도수 높은 술에 취해 대낮부터 비틀거리는

사람들도 가끔씩 만날 수 있다.








함께 찬양을 드리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나에게 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주시길

간절히 기도했다. 몽골어로 찬양을 하지만 한국에서 가스펠로 많이 듣던 찬양들인지라 쉽게

따라서 할 수 있었다. 찬양중에서 특히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라는 찬양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았다.








예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다. 1인당 식사비용이 3000에서 4000 투그루정도 하였다.

호텔식당이라서 좀 비싼 것 같았다. 우리 나라에서는 그 정도의 비용으로 식사하는 것은 김치찌게 한그릇 먹는 정도이지만

이곳에서 이 정도의 식사를 하는 것이 어느정도 사치스러운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식사 후에는 자유시간이었다. 목사님,미선,옥주자매, 나를 포함해서 4명은 다시 센터로 향했다.

센터에서 있는데 후레대학교 부총장님이신 이상규장로님이 지나시다가 우리 교회에 잠깐 들르셨다.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후레대학교 건축현장에 한번 가보자고 제안하셨다.

그래서 몇명은 장로님 차를 타고 , 나머지 몇명은 택시를 타고 후레대학이 지어지고 있는 현장으로 향했다.

우리가 탄 택시는 여자분이 딸을 뒷좌석에 태우고 운전을 하고 계셨다. 택시는 엑센트였는데, 뒷자리에서 힐끗 쳐다보니

속도계를 포함한 모든 계기판이 다 고장나 있는 상태였다. 굴러가는 것하고 에어콘 나오는 것 빼곤 아무것도 없었다.




이곳 몽골에서는 택시기사가 아주 잘나가는 직종 중 하나라고 한다. 수입 측면에서는 의사, 교수들보다 훨씬 많이

돈을 번다고 한다. 자기가 돈만 있으면 차를 사서 미터기달고 택시 영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택시를 살려면 몇백만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달에 십만원을 채 벌지 못하는 노동자에게 차를 산다는 것은

그야말로 언감생심 그림의 떡이라고 할 수 있다.



30분정도가 지나서 후레대학 건축현장에 도착하였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예상보다 상당히 넓은 터에 자리를 잡고 건물을 짓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몽골노동자들이

컬쳐센터 건물을 열심히 짓고 있었다. 대학 채플로 쓰일 건물이라고 설명해주셨다.







빙 둘러서서 이 건물이 튼튼하고 아름답게 지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였다.

모든 건물이 들어서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이 학교가 제 모습을 갖추고

이 나라에 필요한 훌륭한 인재들을 해마다 길러내는 명망있는 학교로 성장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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