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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이재필
Subject   몽골단기선교일기 -3
< 2003.08.29 오후>





오후에는 울란바토르에 있는 몽골재래시장을 방문했다. 가기전에 워낙 소매치기가 심한 곳이라

카메라, 지갑등 귀중품은 모조리 놓고 가라는 선교사님의 말씀에 다 비워두고 몸만 나섰다.

시장앞 주차장은 거의 차들로 가득 매워져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입구에 줄지어 서 있었다.

선교사님이 잔뜩 주의를 주시는 바람에 다들 긴장하고 시장으로 들어섰다. 시장은 우리 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의류, 식료품등 주로 생필품등을 파는 노점들이 시장을 메우고

있었고 조금이라도 싸고 좋은 물건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대낮인데도 여기저기서 술에 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쓰려져 자는 남자들의 모습을

심심챦게 볼 수 있었다. 지저분하고 커다란 술통을 끌고 다니면서 술을 파는 사람들의 모습을도 볼 수

있었다. 물건값은 싼 편인것 같은데 그다지 살만한 물건은 없었다. 따시카와 나라를 위해서

하나에 3000투그루씩 주고 손목시계를 2개 사서 선물을 하였다. 둘다 학생이라서 아직 시계가 없었는데

비싼 시계는 아니지만 시계를 선물해 주니 너무 좋아하였다. 처음에는 너무 긴장해서 시장풍경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좀 걸어다니니까 여유가 생겨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구경을 하였다.

역시 사람사는 복잡거림을 시장만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 2003.08.30>



몽골사람들은 정말 한국사람들과 닮은 구석이 많다. 아마도 세계 어느 곳을 가봐도 몽골만큼

한국사람들과 똑같이 생긴 민족을 찾아볼 수 없을거라고 생각해 본다.

함께 선교여행을 간 옥주자매를 몽골여자로 착각하는 경우도 자주 있었고, 몽골인을 한국인으로

착각해서 한국말로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다. 말을 시키기 전까지는 그 사람이 한국인인지, 몽골인인지

구분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 사진중에서 맨 왼쪽은 이번에 같이 간 정옥주자매이고

나머지 세분은 몽골 MMC센터 간사로 일하시는 몽골자매들이다.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공중전화 부스를 찾아보기는 거의 힘들다. 내 기억으로는 공항에서 한번 보았고

시내에서는 거의 본적이 없다. 대신 움직이는 공중전화가 여기저기 있다. 움직이는 공중전화라고

부른 이유는 뭘까? 이곳에는 공중전화를 들고 다니며 전화 걸때마다 얼마씩의 돈을 받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전화걸일이 있으며 그런 사람들을 찾아서 부른다음

전화를 걸고 200원정도의 돈을 지불한다고 한다. 사정을 알아보니 공중전화 부스를 설치하면 기물도난의

위험이 심해서 공중전화부스를 설치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긴 시내를 걷다보면 맨홀

뚜껑이 없는 곳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고철 덩어리를 집어다가 팔아먹는 사람들의 소행이라고 한다.

걸어다니는 공중전화, 내가 전화할 데는 없었지만 한번 폼을 잡아보았다.








한국에 있는 우리교회에 다니는 몽골분인 운드라의 아들인 빌궁을 후레대학앞에서 만났다.

부모님과 동생은 한국에 들어가 있고 혼자서 이모 가족과 함께 울란바토르에 살고 있다.

빌궁은 그래도 영어를 잘해서 영어로나마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컴퓨터공학관련 공부를 하기 위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기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비자문제등 여러가지 필요한 절차들이 너무 어렵다고 한다.





오전에 울란바토르에 계시는 한국인 선교사님들 가족이 모이는 야외예배에 참석했다.

장소는 울란바토르 근교로 차로 1시간여를 교외로 빠져 나간 곳에 있었다. 날씨가 너무 화창했다.

울란바토르 시내의 답답함과는 달리 이곳은 넓고 아름다운 평원이 펼쳐져있는 광경이 아름다운

그런 곳이었다. 70여분 정도가 모인 것 같았다. 함께 예배를 드렸고 예배중에 우리 일행이

특송을 하였다. 몽골선교를 마치고 안식년으로 귀국하시는 선교사님 가족, 공부를 위해서

몽골을 떠나서 미국으로 가실 계획인 선교사님 가족, 새로 몽골로 부임하신 선교사님 가족 등등

각자의 근황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고 맛있는 점심식사까지 대접받았다.









몽골의 아름다운 가을 하늘과 초원을 가슴 가득히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는 MMC 센터로 다시 이동해서 내일 예배 준비를 하기로 했다. 아직 내부공사가 진행중이라서

예배실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현재 공사중인 물품들을 다 치워야 했다. 작업장비와 물품들을

옮기고 바닥을 청소하는데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처음에는 마스크를 하지 않고 작업을 했는데

너무 먼지가 심해서 나중에는 마스크를 하고 작업을 하였다. 2,3층을 다 치우고 청소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저녁 늦게서야 작업을 마치고 호텔로 복귀하였다.

이번에는 우리 일행이 사가지고 간 프로젝션 설치 및 파워포인트 작업을 빌궁이 맡아서 하기로 했다.

아직까지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매주 교회에 오기로 하였다.





아직 센터가 건축이 완료가 되지 않았지만 이곳이 완성되고 자리를 잡아서 이 근처에 많은 몽골분들께 복음이 전파되고

여러가지 혜택이 많이 제공되는 이곳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관이 될 그 날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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