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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선교지 이동에 관련한 레포트로서 파송교회에 보낸 글입니다. 아무래도 후일 선교지 상황에 대한 좋은 자료가 될 것 가명으로 해서 글을 실어봅니다. 물론 다 알고 있는 이름들입니다. 10월 현재 이 선교사님은 몽골 파송이 결정되어 11월즈음에 몽골에 오게 됩니다.
이** 선교사 몽골 파송 협력에 대해서
제목 :
이** 선교사 몽골 선교 협력에 대해서
발신 :
김종진 선교사(CMC & 어린양)
수신 :
최이우 목사님
참고 :
기획위원회
아래와 같이 이** 선교사의 선교지 변경
및 몽골 선교사로 파송에 관한 협력에 대한 의견을 보내드립니다.
파송기관 : 몽골 감리교신학교
파송기관에 대해서는 지난 6월 담임목사님과 김정태 장로님께서 몽골을 방문하셨을 때, 몽골 감리교
신학교 김여일 학장님과 논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 협의한 바 있고, 이** 선교사의 거취가 몽골로 결정되면
비자 발급 및 현지 정착을 위해 도움을 주기로 차후 양해를 구해 놓았습니다.
파송절차
:
몽골로 선교지 변경이 확정되면, 신학교와 의논하여 이** 선교사와 그 가족들을 몽골 감리교신학교 교수 및 교무처장으로 초청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기간은 약 3주정도 소요됩니다.
정착 과정 :
1. 주택임대 – 월 $ 500 전후 / 참고로 저는 월 $ 550
2. 차량구입
3. 언어공부 – 기본적으로 1년 정도
4. 자녀들 학교입학 – 자녀들은 나이에 따라 초등학교나 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습니다. 몽골에는 선교사자녀학교(MK School)가 있습니다.
협력 과정 :
1. CMC & 어린양교회 소속선교사
현재
CMC & 어린양교회는 각 부서별로 현지인 지도자들이 리더쉽을 발휘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이**
선교사는 우선은 소속 선교사로서 예배에 참여하면서 언어를 익히고, 현지인들과의 좋은 관계형성 훈련을
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사역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협의해도 될 것입니다.
참고 :
이** 선교사는 신학교에서 전임 사역자로 일해야 하기 때문에 출퇴근을 전제로 합니다. 언어를
익히고, 적응하는 2년 정도의 기간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몽골은 비자를 발급받은 기관 안에서 활동하도록 법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자법이 여러 차례 변경되면서 종교기관에서는 한 사람만 비자를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선교사가 교회사역을 병행하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습니다.
2. 레베카 미션 사역 협력
레베카 미션은 중국내 몽골족 선교를 위해
설립한 기구로서 현재 유학생 지원 및 중국에 몽골 선교사 파송을 지원하고 있고, 차후로 내몽골 지도자
훈련 및 선교사 파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이** 선교사가 함께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P.S
1. 이** 선교사의 선교지 변경은 하나님의 뜻과 교회의 의지와 더불어 본인이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수용하는 과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나님의
소명이 분명하다면 함께 협력하는 모든 몽골 선교사들과 몽골 선교에 있어서 큰 상승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미
중국상황에 대한 기본 준비가 된 선교사가 몽골 선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다면 장점이 크게 부각 될 것이라고 봅니다.
2. 선교지 변경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쉼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미 4년간의 중국선교 준비기간을 거친 뒤에 쉼과 돌아봄이 없이 바로 몽골로 오는 것은 앞으로 진행될 또다른 선교지에서의
적응과 준비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단
3개월이라도 쉬고 재충전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서도 좋을 것입니다.
3. 미래 선교의 방향과 주된 영역은 중국과 이슬람권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모교회의
위치와 영향력과 역사성을 지닌 우리 교회가 앞으로 열릴 중국을 위해서 장기선교사를 키우고 지원하며 준비시키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즈음에 중국에 있는 선교사의 선교지 이동에 대해서 좀 더 교회와 선교사와의 깊은 대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조만간 세계선교의 중심지에 설 한국교회와 중국교회와의 협력을 위해 장기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고 계획하는 일을 위해서 장기선교사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깊은 논의와 기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4. 교회의 결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음을 믿고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을 이뤄나가시는 성령님의 혜안을 믿고 순종하며…
2013-07-23
몽골에서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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