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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종진
Subject   II. 출구 전략에 대한 몇가지 고찰 - 실패의 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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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출구전략에 대한 몇 가지 고찰

하나의 선교이론이 트렌드가 될 때 현장에 폐해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이론을 위해 현장이 움직일 때 일어나는 안 좋은 결과들에 관한 것이다. 현대 선교이론 중에 출구전략과 이양도 이와 같은 많은 오해와 단견들로 인해서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원치 않는 결과들이 나오기도 한다. 제대로 된 준비가 없이 선교사가 선교현장에서 때 이른 이양과 출구전략을 실행에 옮기게 되는 경우에 일어날 수 있는 결과들에 대한 냉정한 고찰이 필요하다.

떠나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현장을 이론에 맞추게 될 때 일어나는 많은 폐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나의 예를 들어보면, 롤런드 앨런은 바울의 선교와 우리의 선교를 비교하는 그의 저서에서 오늘날 많은 선교사역들이 바울 사도의 선교 방법의 단편 만을 보고 모방했다가 실패하게 되자 바울의 방법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Roland Allen, Missionary Methods: St Paul’s or Ours?, 바울의 선교 vs. 우리의 선교, 홍병룡 옮김. 서울: Ivp.  2008:23). 이러한 비판은 바울이 한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는 기간을 짧게 하고 떠난 경우들에 대한 경우를 언급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선교사가 개척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선교가 현지 지도자에게 위임되지 못하고, 실패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엄청나게 많은 물질적인 자원과 인적인 자원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나도 현지인에게 리더십 위임과 이양이 제대로 이양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실패의 원인들

i) 빈번한 선교지도력의 교체

우선 많은 경우에 선교사 주도 시기를 거쳐서 자치 시기로 넘어가지 못하고 실패하는 일들이 선교현장에 일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빈번히 선교사의 지도력이 교체되면서 토착교회의 지도력이 자라나지 못하고, 위임의 과정을 거치지 못하여 건강한 자치 시기로 넘어가는 기회를 상실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후 단계로 넘어가야 하는 현지 지도력 양성과 재정적인 자립과 사역의 독립을 경험하지 못하는 교회들이 많이 양산되고 있다.

대부분 현지 지도력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선교사의 교체는 파송하는 교회에서 다른 선교사를 보내게 되고, 초기 선교사는 자기의 영역 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미 형성된 토착교회의 지도력과 갈등을 빚게 되고, 다시 새로운 현지인을 선발하여 양성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 성숙한 토착교회(선교기관)의 지도력이 양성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 것을 보았다.

ii) 이양과 출구전략에 대한 청사진이 없다.

선교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 개척과 출구전략에 대한 청사진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토착교회(선교기관)를 개척하는 시기인 초기 시기의 입구 전략과 실행은 풍성한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와야 하는가에 대한 계획이 없기 때문에 실패한다. 교회나 선교 기관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교회(선교기관)를 책임질 현지 지도자를 제자 삼아 그를 지도자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성경학교나 신학교 혹은 지도자 훈련과정).

그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고, 가까이 두고 선교사의 삶과 기술들을 배우게 하고, 또한 사역을 위임하여 기회를 주어 평가하고, 실수가 있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어 익숙하게 그 사역을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로 자라나게 하는 과정을 선교사가 준비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선교사를 위한, 선교사에게 필 요한 사역지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여전히 언제까지나 선교사 주도시기로 남아있는 선교지가 될 것이다.

iii) 때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선교의 결과를 도출해 내는 선교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교회를 책임질 제자를 만드는 일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열과 많은 실수와 상처를 겪어야 하는 가에 대한 실질적인 계산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때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빠른 이양과 출구전략이 꼭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때를 분별하고 적용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롤런드 앨런은 말하기를 “그러나 바울은 회중을 모은 게 아니라 교회 를 설립했으며, 그 교회가 사역 체제와 성례와 전통이라는 측면에서 충분 히 정비될 때까지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Roland Allen, 2008:23.4)고 주장하고 있다. 앨런은 바울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은 회심자에게 세례를 주어서 그가 떨어져 나간 경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바울의 전도 여행이 그냥 짧은 기간을 스쳐 지나간 과정이 아니라, 한 지역에 책임질 만한 지도자가 생겨서 교회를 책임지게 할 정도의 성숙한 사람이 생길 때까지 교육하고 위임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어린양교회가 개척부터 15년이 지나는 동안 토착교회의 지도력을 양성하고, 그들에게 지도력을 위임해서 훈련을 시키고, 사역과 재정이 자립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보호하고, 위임하는 일 관된 시간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경우에 사도 바울은 이런 결과를 갖기 위해서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렸고, 어린양교회는 15년 정도의 시간 이 걸렸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iv) 한국 교회의 관점 선교지 현장을 한국 교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선교현장의 올 바른 지도력의 이양과 자립에 어려움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예수님의 지상 명령인 선교를 감당하기 위해서 파송하고, 지출하고 마련했던 모든 유무형의 선교자산들을 소유의 관점에서 보게 될 때 일어날 수 있는 결과이다. 물론 선교지의 유무형의 재산들을 원래의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공적인 절차를 통해서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근본적인 목적이 무엇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것은 선교를 위해서 하나님께 드린 모든 유무형의 자산들이 결국은 토착교회에 위임되고, 토착교회의 지도자들에 의해서 활용되기 위해서 언젠가는 올바른 절차를 위해서 이양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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