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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우리 주님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올 한 해도 부족한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함께 동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가정이 10년 동안 몽골에서 지내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행복한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이제 큰 딸 수연이는 대학생이 되어서 몽골을 떠나 이제는 거주자가 아니라 방문객으로 몽골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딸 도연이는 10학년이 되어서 자기 개발과 더불어 대학교 입학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남는 도연이가 좀 심심하기는 하겠지만 씩씩하게 혼자남은 공간을 다 차지하리라 봅니다.
한국에서 개척목회를 하면서 교회건축한 일이 하나님앞에 제 전공이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교회개척과 건축하는 일을 저에게 맡겨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가끔은 힘들때도 있습니다. 내년도에도 2-3개의 교회개척지가 선정되었고, 이 일을 위해서 북쪽으로 동쪽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명하신 곳 까지만 가는 선교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와 아내는 교회 목회로 대학교 교수로서 반복되는 일을 감당해 나가야 할 것이고, 매년 새롭게 개척되는 교회들을 낳고 사람을 보내고 양육하는 일들 또한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아내는 현재 울란바타르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과정에 있으면서 후레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고, 또한 몽골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 D.Min 과정중에 있습니다. 2012년 논문을 마무리하여 졸업을 하려고 하는데, 산만하게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
우리 가정의 부족한 부분을 아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기도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성탄과 새해를 맡아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역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온전한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라면...
2011년 성탄절에. 김종진 장희수 물처럼 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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